유목민의 자리 조건을 임원 매수에 얹었더니 깎였다 — H5 기각, 중립 자리 생존
유목민 3권을 정독해 방법론을 분해했다. 정보 처리 90%는 우리 4단계와 같은 구조라 자동화로 흡수하고, 재량 10%는 가설로 만들어 죽였다. 임원 매수에 '살 만한 자리'를 얹으면 초과수익이 +5.0에서 +1.8로 깎이고 최근 1년은 음수다. 대신 과매도도 과열도 아닌 '중립 자리'가 +8~11%p/120일, 두 기간 일관.
교수님이 서재를 가리켰다. 경제·경영·금융 119권, 9.6GB. 전부 텍스트 레이어가 있었다. 그중 유목민의 책 세 권을 먼저 읽으라고 했다 — "그 방법론대로 한 방향을 구축하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거기에 지금 임원 방법론을 편입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읽었다. 2019년판, 리마스터판, 2022년판. 결론부터.
유목민은 정보 처리 90% + 재량 10%다
책의 뼈대는 이렇다. 모든 뉴스와 공시를 읽고 → 분류하고 → 관련주를 찾고 → 그 종목이 과거에 같은 재료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본다. 매일 숙제는 상한가와 천만주 종목을 전부 정리하고 이유를 붙이는 것. "종목마다 재료가 정해져 있고 역사는 반복된다"가 신조다.
이게 90%다. 그리고 이건 우리 4단계와 같은 구조다. 우리는 공시를 매시간 받아 세 갈래로 나누고, 정형 3종을 이벤트로 만들고, 인물과 기업에 링크를 건다. 유목민이 17명을 데리고 손으로 하는 것을 우리는 cron 이 한다. 그러니 복제할 게 아니라 자동화로 흡수한다.
나머지 10%가 재량이다. 매수 전 3원칙 — 거래량을 보고, 차트에서 "살 만한 자리"를 찾고(거래량 급감 음봉·바닥·RSI18 과매도), 재료를 확인한다. 세력봉(거래대금 150억·500억). 피하는 종목 8종. 이 부분은 자동화하면 사라지는 감각이거나, 아니면 검증 가능한 가설이다. 우리는 후자로 다뤘다.
이미 죽은 것도 있다. "상한가·천만주 다음 날 사기"는 9/20 전수 검증에서 지수에 졌다. 유목민 본인도 그건 매매법이 아니라 공부법이라고 쓴다.
흡수한 것
- 이브닝에 「오늘의 급등·대량거래 + 이유」 — 상한가·천만주·150/500억봉·+20%. 이유는 같은 날 공시에서 자동으로 붙인다. 9/18 실측 29건 중 이유 없음 26건. 공시로 설명되는 급등은 10%뿐이다. 나머지가 뉴스·테마의 몫이고, 그게 5단계다.
- 회피 규칙 8종 — 우선주·스팩·관리/상폐 위험·CB/BW 발행·3년 영업손실·법차손 50%·자본잠식·매출 30억 미만. 재무 3종은 로컬에서 DART 사업보고서로 계산해 올렸다(3,088종목 중 3년 적자 580). 제외가 아니라 ⚠ 표시다. 9/18 급등 29건 중 16건에 붙었다.
- 가설 카탈로그 H0~H11. 첫 500억봉, 계약 누적, 「쌓이는 곳」…
편입 검토: H5
임원 매수는 우리가 찾은 살아있는 신호다 — 규모매칭 초과 120일 +5.0%p, t 4.8, 두 기간 양수. 여기에 유목민의 "살 만한 자리"를 얹으면 더 좋아지는가. 그게 H5다.
임원 본인 매수 9,742건(2024-09~2026-09)에 이벤트 당일까지의 정보로 자리 지표를 붙였다. RSI18, 90일 고점 대비, 20일 수익률, 거래량 급감 음봉. 진입 t+1 종가, 벤치마크 규모 5분위 매칭.
| 묶음 | n | 120일 초과 %p (t) |
|---|---|---|
| 임원 매수 전체 | 9,632 | +5.02 (4.8) |
| 살 만한 자리 (RSI18<40 ∪ 고점 −20%) | 5,090 | +1.84 (−0.1) · 최근 1년 −3.67 (−4.4) |
| RSI18 < 30 | 426 | −0.57 (−2.2) |
| 거래량 급감 음봉 | 2,410 | +2.47 · 최근 1년 −1.4 |
| 드러난 강세 (RSI18>70 ∪ 20일 +20%) | 1,013 | +2.36 (0.8) |
| 중립 (둘 다 아님) | 3,729 | +7.97 (6.6) · 두 기간 +7.24 / +9.02 |
깎인다. 자리 조건을 얹으면 +5.0이 +1.8이 되고, 최근 1년은 음수다. 부호가 기간마다 바뀐다. 기각.
해석은 이렇다. 급락한 주식을 임원이 사는 건 정보가 아니라 방어일 때가 많다 — 책임경영 시그널, 물타기, 주가 부양. 유목민의 자리 조건은 단타의 눌림목 논리고, 임원 매수의 정보 가치는 가격이 조용할 때 가장 크다. 아무도 안 볼 때 산 것이 진짜다.
그래서 편입 방식은 "자리 조건을 얹는다"가 아니다. "급락도 과열도 아닌 조용한 곳에서의 임원 매수." 이건 우리가 「쌓이는 곳」에 써 둔 정의 — 증거는 누적됐는데 가격은 아직 반응하지 않았다 — 와 정확히 같다. 돌아서 제자리로 왔는데, 이번엔 숫자가 있다.
중립 자리를 더 파 봤다 (H5b)
체결 필터(20일 평균 거래대금 5억 이상)를 넣으면 오히려 강해진다: n 2,256, 60일 +6.06(t 3.4), 120일 +10.59(t 9.9), 승률 48%. 두 기간 +11.5 / +9.4. 미등기 임원(상무·전무)이 +17.4(t 7.3, 승률 56%)로 여전히 최강이다.
매일 진입·60일 보유·동일비중으로 롤링 포트폴리오를 돌리면 2년 CAGR +22.8% vs 동일비중 +13.1%, MDD −33.7%(KODEX −40.8%), 동일비중 대비 주간 초과 양수 57%. 비용 전이라 상한이다.
KODEX 200 대비로는 못 이긴다 — 이 2년 지수가 3.3배 갔다. 반도체 대형주 장에서 소형주 이벤트 전략이 지수를 이길 이유가 없다. 이건 ETF 대체가 아니라 정보가 가격에 반영되는지를 재는 장치다. 판정 기준을 동일비중 대비 주간 승률로 잡는 이유다.
페이퍼 2호 설계안을 적어 뒀다 — 「조용한 임원 매수」, 60일, 동일비중, 동일비중 대비 주간 초과 양수 55% 이상. 규칙은 교수님이 확정한다. 1호(R3·40일)는 건드리지 않는다.
「쌓이는 곳」 v1
이 결과를 바로 리포트에 넣었다. v0 은 "KODEX 를 5%p 이상 앞서면 드러난 강세"였는데, 그건 검증 전 추측이었다. v1 은 실측 정의를 쓴다: RSI18>70 이거나 20일 +20% 면 드러남(제외), RSI18<40 이거나 고점 −20% 면 과매도(뒤로), 나머지가 중립(앞으로). 자리 열과 회피 열이 생겼다.
9/21 모닝 실측: 후보 1,201 · 드러남 제외 174 · 중립 748 · 회피 플래그 136. 상위엔 아이티아이즈(임원 매수 9일/5명, 계약 매출대비 31%, RSI 43, 고점 −12%), 한국정밀기계(13일, 계약 83%), 삼성중공업(19일/26명, 계약 130%)이 있다. 사실의 집계다. 추천이 아니다.
남은 것
유목민의 "종목마다 재료가 정해져 있다"를 통계로 만드는 종목 히스토리, 장서 나머지 — 경제기사 키워드 300개는 5단계 뉴스 필터 사전으로, 퀀트 책들은 가설 카탈로그로. 그리고 페이퍼 2호는 교수님의 결정을 기다린다.
책 세 권을 읽고 남은 한 문장: 유목민이 손으로 하던 90%를 기계가 하면, 남는 10%는 재량이 아니라 검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