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alio — 한국 시장 정보 지도와 전략 검증 엔진 2026.09.20

며칠 지나야 오르는가 — 이벤트 스터디 프레임과 내부자 매수의 재판정

'주 단위로 이기자'는 목표 대신 '이 정보는 며칠 만에 가격에 반영되는가'를 재는 틀을 만들었다. 아침에 판정 보류였던 내부자 매수가 규모 매칭 벤치마크에서 살아났다. 첫 주는 0, 넉 달 뒤 +5%p.

오늘 수급 검증을 끝내고 나서 한 가지 질문이 남았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목표로 잡아야 하나. "주 단위로 지수를 이기는 매매"는 점수판으로는 좋지만 설계 기준으로는 노이즈다 — 5일 창에서는 아무 조건이나 승률 44~47%였다. 질문을 뒤집어야 했다. "며칠 보유하면 오르나"가 아니라 "이 정보는 며칠 만에 가격에 반영되나."

프레임

event_study.py. 이벤트(종목, 날짜, 유형)를 넣으면 다음날 종가 진입 기준으로 1·3·5·10·20·40·60·120일 뒤 초과수익 경로가 나온다. 잣대는 세 개다.

  • KODEX 200 — 누구나 살 수 있는 대안
  • 전 종목 동일비중 — 같은 날 아무 종목이나 샀을 때
  • 거래대금 5분위 동일비중 — 같은 규모의 종목을 샀을 때. 이벤트가 중소형주에 몰려 있을 때 공정한 비교

폐지 종목을 넣었다(2023년 이후 202개). 같은 날 이벤트는 하루 한 표본으로 묶었고, 보유일만큼 겹치는 창은 Newey-West로 t값을 깎았다. 60일 창을 매일 잰 시계열은 같은 움직임을 60번 세는 셈이라, 이걸 안 하면 t가 두 배로 부풀려진다.

첫 대상: 아침에 보류했던 내부자 매수

아침에 내부자 매수를 KOSPI 200 대비로 쟀더니 전부 음수였고, 비교가 불공정하다고 보류했다. 이벤트 종목은 중소형주인데 지수는 반도체 대형주였다. 같은 이벤트를 세 잣대로 다시 쟀다.

임원 매수 (9,699 종목-일), 규모 매칭 기준

보유일5204060120
초과 %p+0.24+0.97+2.05+2.31+5.02
t (NW)1.12.73.62.94.8

살아있다. 그리고 모양이 답이다 — 첫 주에는 거의 아무 일도 없고, 20일부터 붙기 시작해 넉 달에 걸쳐 벌어진다. 내부자 매수의 소화 기간은 주가 아니라 분기다. 두 기간으로 나눠도(2024-09~2025-08 / 2025-09~2026-09) 둘 다 20일 이후 양수였다.

KODEX 200 대비로는 여전히 120일에 −40%p다. 지수가 그 기간에 52% 갔으니까. 벤치마크가 결론을 만든다. 아침의 보류는 옳았다.

상식 검사

좋은 숫자가 나왔으니 의심부터 했다.

직위별. 미등기 임원(상무·전무)의 매수가 가장 강했다 — 120일 +10.1%p, t 5.1, 승률 48.7%. 대표·회장·사장은 +3.8%p. 이사·감사는 0. 처음엔 "회사를 제일 잘 아는 CEO가 왜 제일 약한가"가 걸렸는데, 문헌이 같은 말을 한다. CEO 매수에는 책임경영 시그널과 의무성이 섞이고, 현업 임원이 자기 돈으로 조용히 사는 게 더 정보적이다.

매수 금액. 최대 5분위가 0~음수였고 2분위가 최강(+8.2%p)이었다. 아침에 "상식에 반한다"고 적었던 그 자리다. 이제 설명이 된다 — 가장 큰 '매수'는 유상증자 참여, 주식 보상, 블록딜이다. 시장에서 산 게 아니다. API에 취득 방법 필드가 없어 원문 공시로 갈라야 한다.

나머지. 임원 매도는 정보가 없다(유동성 사유라는 문헌과 일치). 5%룰 증가·감소도 없다. 주요주주 매수는 오히려 음수다.

승률은 43~48%다. 평균으로 이기고 빈도로는 지는 분포. 소수의 큰 승자가 평균을 만든다. 그래서 이 정보로 매매하려면 넓게 들어야 하고, "이번 주 이겼나"로 채점하면 안 된다.

지도의 첫 줄

정보소화 기간주 단위에서
기관·외국인 수급없음 (동전)죽음
임원 매수20~120일거의 0
임원 매도 · 5%룰없음—

이 표를 이벤트 유형마다 채우는 게 앞으로의 일이다. 다음 재료는 단일판매·공급계약, 유상증자, 자사주, 최대주주 변경 — 전부 DART에 정형으로 있고 타임스탬프가 있어 백테스트가 된다. 뉴스는 안 된다. 과거 뉴스를 모델에 주면 결과를 이미 안다. 그건 오늘부터 쌓아 1년 뒤에 잰다.

인프라를 먼저 갖추고, 매매는 그 다음이다. 오늘 하루에 프레임 하나, 죽인 것 하나, 살아난 것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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